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명세) 역학연구부 강대임 박사팀은 세 방향의 힘과 회전력(모멘트)를 동시에 발생시킬 수 있는 6축 힘 교정기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힘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힘 센서인 다축 로드셀을 이용해 X, Y, Z 세 방향의 힘과 모멘트를 측정하게 되는데, 이번 다축 로드셀개발로 로봇 정밀제어, 항공, 우주산업분야에서의 힘 계측과 해양구조물, 모형선박의 특성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6축 힘 교정기는 6축 로드셀의 성능을 평가하고 시험하는 장비로 힘 발생은 분동을 이용한 실하중 방식이며 하중전달장치를 이용해 여러 방향의 힘과 모멘트를 동시에 또는 독립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3방향의 힘이 최대 5백N까지 가능하고 모네트는 최대 50Nm까지 발생시킬 수 있으며 교정기의 정확도는 0.2%이다.
이밖에 힘의 제어는 컴퓨터를 이용한 메뉴 방식을 채택해 사용이 간편하게 했다.
이번 장비 개발로 로봇용 힘센서의 특성시험은 물론 산업체의 각종 다축 로드셀의 시험이 가능하게 되어 산업체에서의 힘측정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는 이 장비가 없어 시험을 하고자 할때 외국 시험기관에 의뢰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