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와 대리점을 보호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최근 한국지사 설립절차를 끝마치고 정식 가동에 들어간 아이오메가코리아 김석기 초대 지사장은 소비자에 최대 역점을 두고 국내 시장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이를위해 『애프터서비스를 대폭 강조해 기존 대리점에 고장 의뢰시 즉시 교체해 줄 수 있는 1대 1 교체용 제품을 확보토록할 예정』이라며 『대리점과는 별도로 국내지사 차원의 제품교환센터를 설립, 이달말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AS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제품교환센터에 접수된 제품을 택배시스템을 이용해 회수, 배달시키는 방안도 적극 추진중』이라며 『현재 3년인 드라이버의 AS기간을 더 늘리는 방안과 AS를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한 디스크 미디어도 AS 품목으로 재조정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장은 한국지사 설립을 계기로 대리점 및 소매점 지원체제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미주, 대만, 싱가포르 등 지역에서 편법으로 수입되는 우회수입물량을 제재해 대리점 및 소매점과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구입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게 그의 구상이다.
또 판매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유통체계를 새롭게 정비, 기존 컴퓨터 전문점은 물론 홈쇼핑, 가격파괴점, 대형 수퍼마켓, 문구점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관계에 대해 그는 『이미 상당수의 대기업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제품 생산 및 개발과 관련한 제휴를 모색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메가는 지난해 5백만대 이상의 집드라이브를 판매한 세계적인 휴대용 기억장치 전문업체로 올해에는 판매량이 전년대비 4배 증가한 2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남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