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테크노파크(기술연구 집단화단지) 조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산학연 협동연구단지인 테크노파크 2개소를 올해안에 시범 설치키로하고 전국 15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석달간 테크노파크 조성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지자체들이 모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자체별 신청내용을 보면 서울은 서강대와 85개 기업이 앞으로 7년동안 2천8백억원을 들여 서강대에 제품고도화 기술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나섰으며 부산은 10개 대학과 1백50개 기업이 7년동안 6천억원을 투입, 수영, 녹산지역에 정보통신, 전기전자, 자동차, 생명공학 분야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나섰다.
또 대구는 6개 대학과 82개 기업이 해당 대학에, 인천은 2개 대학과 1백개 기업이 송도지역에, 대전은 3개 대학과 83개 기업이 충남대에, 경기도는 6개 대학과 1백15개 기업이 안산시에, 강원도는 2개 대학과 60개 기업이 원주시에, 충북은 6개 대학과 72개 기업이 청주대에 각각 테크노파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전북은 7개 대학과 80개 기업이 전주시에, 광주, 전남은 7개 대학과 2백45개 기업이 광주시에, 경북은 20개 대학과 1백32개 기업이 영남대에, 경남은 4개대학과 2백개 기업이 창원시에 각각 테크노파크의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벤처기업협회안에 구성된 테크노파크 추천위원회에서 2개 시범사업자를 선정토록 한뒤 다음달 중에 산업기술발전심의회의를 열어 사업자를 확정할 방침이며 이들에게는 각각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