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접속 솔루션 제공업체인 넷매니지(NetManage)사는 8일 신라호텔에서 즈비 알론(Zvi Alon) 회장이 직접 내한한 가운데 제품 발표회를 갖고 TCP/IP 및 SNA 접속 소프트웨어인 「카멜레온」 제품군의 한글판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제품은 윈도 기반의 PC와 유닉스 시스템간의 접속 솔루션인 「카멜레온NFS/X」와 PC와 호스트시스템간의 접속 솔루션인 「카멜레온 호스트링크(HostLink)」 2종의 한글판이다.
「카멜레온NFS/X」는 PC와 유닉스 시스템간의 접속에 필요한 각종 응용프로그램과 유틸리티를 통합한 패키지로 NFS,X윈도,전자우편,텔넷,인터넷 접속 툴, 네트워크 관리도구 등이 한묶음으로 제공된다. 또 「카멜레온 호스트링크」는 PC에서 IBM 메인프레임,AS/400,VAX 시스템 등 호스트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소프트웨어 패키지이다.
네트워크 접속 솔루션인 「카멜레온」 시리즈는 넷매니지사의 전략 상품군으로 이번 한글화 제품 발표를 계기로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된다.
넷매니지사의 즈비 알론 회장은 『한국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주목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접속 솔루션의 경우 한국 시장을 3백만달러 규모로 예측하고 있으며 올해 10%의 시장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즈비 알론 회장은 또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내년경 공식 지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즈비 알론 회장은 지난해 4.4분기와 올 1.4분기의 매출 급락에 대해 『더블에이전트사를 인수하면서 생긴 문제』라며 『올 2.4분기부터는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매니지는 지난 90년 설립, 네트워크를 통한 이기종 접속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로 매년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국내에는 93년부터 두전컴퓨터, 세계기술, 신기그룹을 통해 제품을 공급해왔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