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컴퓨터(대표 이종만)는 삼보컴퓨터가 보유한 주식을 MBO(Management Buy Out)방식으로 인수해 실질적인 독자 경영기반을 확립함에 함에 따라 제2창업을 선언하고 매년 40% 수준의 매출 성장율을 달성, 향후 2년내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9일 발표했다.
휴먼은 이에 따라 그동안 전문경영인으로 경영활동을 해온 이종만 상무를 최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경영 전권을 위임하고 뉴미디어 출판기술 사업부를 신설해 기존 서체, 전자출판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이출판에서 인터넷 출판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출판분야를 중심으로 한 영업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국내 전자출판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대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는 한자문화권 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하고 이른 시일안에 중국 및 일본에 수출거점을 확보해 영업기반을 전세계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소프트웨어업체로 변신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휴먼은 이같은 제2창업 계획에 따라 주요 사업품목을 종이출판 솔루션, 온라인 출판 솔루션, 인터넷 DTP 솔루션, 서체 솔루션, 뉴미디어 출판 솔루션 등으로 분류하고 종이출판분야에서는 신문제작 시스템인 「뉴스21」을 올 하반기까지 개발해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 및 중국 등 한자 문화권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온라인 출판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SGML 에디터」 「SGML 브라우저」 SGML 솔루션을 바탕으로 CALS, 전자도서관, EC 등에 진출하는 한편 자동문서출판 시스템인 「자이비전」을 국내 시장에 공급해 온라인 출판 및 문서관리 솔루션을 확보하기로 했다.
휴먼은 이와 함께 인터넷 DTP 솔루션으로는 문서처리 속도,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강화한 「문방사우4.0」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해 일반 종이출판에 활용토록 하는 동시에 여기에 HTML 등 인터넷 출판기능을 부여해 웹 콘텐트 작성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서체 솔루션으로는 올 8월 15종의 새로운 서체를 발표해 서체종류를 확대키로 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일반 잉크젯프린터에서 컬러 교정기 수준의 출력을 보장하는 「휴먼 컬러 립」을 발표, 출판분야의 토털솔루션을 확보하기로 했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