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업계, 동남아시장 공략 시동

계측기업계가 새롭게 부상하는 동남아시장 공략에 나섰다.

9일 한국계측기기연구조합은 정엔지니어링, 하이트롤, 삼창기업, 서진인스텍, 협성계공, 흥창 등 13개사에서 선발한 17명으로 동남아지역 수출촉진단을 구성,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97 계측기 및 테스트장비 박람회」 참관에 이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현지업체를 방문, 수출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에 말레이시아 푸트라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되는 계측기 전시회(INSTRUMENT MALAYSIA 97)는 전세계 7백여개 업체가 참여해 자사에서 생산한 최첨단 계측기기, 제어기기, 자동화기기, 시험, 분석기기 등을 전시한다.

동남아지역 수출촉진단은 계측기 전시회 참관에 이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현지업체를 잇따라 방문, 공업, 전자, 환경계측기 및 시험검사기 등의 현지 시장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제조, 유통업체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계측기기연구조합은 이번 동남아시장 조사 및 수출촉진 활동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 통상산업부 및 국내 관련업체에 보고하는 한편 계측기기의 동남아지역 수출촉진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 마련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계측기기연구조합은 동남아 수출촉진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계측기 전시회에도 참여, 국내 기술의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동남아지역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