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S톰슨코리아가 저가의 PC기반 가정용 전자제품에 응용 가능하도록 486급 PC성능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5ST86」을 발표했다.
SGS톰슨이 추진하고 있는 초집적프로그램(SIP)의 첫번째 결과인 이 칩은 사이릭스의 486 CPU코어와 PCI, ISA, IDE, DMA 및 인터럽트 컨트롤러를 포함한 포괄적인 지원로직과 64비트의 그래픽 가속기능 및 윈도가속기를 하나의 칩에 집적시킨 것이다. 특히 32비트로 운영되는 486PC와 달리 64비트의 내부 그래픽 버스를 운영,최대 66MHz의 대역폭을 보장해 그래픽 처리속도를 2배 가량 향상시켰다. 또한 x86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도스,윈도,OS2 및 오라클 n/c 등의 OS와 완벽히 호환되며 칩 내부에 D/A변환 및 플리커제거 등의 영상처리회로를 내장해 고화질의 모니터 및 TV영상신호출력을 직접 핀아웃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SGS톰슨측은 『사이릭스의 CPU코어를 재디자인하면서 다이 크기를 절반 이하로 줄였고 각각의 기능블럭을 최적화하는 방법으로 원칩화에 성공했다』며 『이를 이용하면 교육용 PC,인터넷 TV,다양한 세트톱 박스 등을 쉽고 저렴한 가격에 제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칩은 개당 35달러로 다음달부터 샘플이 출하되고 오는 10월경 양산공급할 예정이다.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