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자동차 수출 증가 주도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이 우리나라 수출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공이 최근 74개 무역관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한국 수출현광과 전망」에 따르면 상반기중 한국산 제품의 주재국 수출 주도품목에 대해 응답자의 13.5%가 자동차를, 9.7%가 가전제품을 각각 꼽았으며 하반기 수출주도 품목으로는 14.8%가 자동차, 8.4%가 가전제품, 6.3%가 전자부품, 4.5%가 컴퓨터를 각각 꼽았다.

특히 향후 3년간 가장 높은 수출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으로는 19.5%가 통신기기라고 응답해 CDMA등 우리가 갖고 있는 통신제품에 대한 수출전망을 매우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반기 수출전망에 대해선 76%가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주재국의 수입수요 증대와 엔화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향상 등을 꼽았다.

지역별로 가장 많은 수출비중을 차지한 제품에 대해서는 아시아지역에서는 가전제품과 기계류를, 북미지역은 자동차와 화학제품을, 유럽 및 동유럽지역은 자동차와 컴퓨터를 각각 비중높은 품목이라고 응답했다. 향후 3년간 가장 높은 수출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19.5%가 통신기기, 6.3%가 기계류 및 자동차부품, 5.9%가 자동차, 3.8%가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으로 응답, 현재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가전제품과 자동차의 수출비중이 상대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