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국내 가전업체로는 처음으로 해외 현지에 대체냉매(NON-CFC) 전용 냉장고공장을 건설,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전자는 전세계적으로 염화불화탄소(CFC) 사용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태국도 올해부터 이의 규제에 들어간데 대응해 태국 다이스타사와 30대 70의 비율로 총 2천만달러를 합작투자해 래용 산업공단에 NON-CFC 냉매를 사용, 연산 10만대 규모의 냉장고공장(DCEC)을 11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대우전자가 생산설비의 제공과 기술지도, 교육을 담당하고 다이스타사가 토지와 건물, 그리고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의 판매를 맡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착공, 이번에 준공하게된 것이다. 또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냉장고는 대우 브랜드로 태국 내수시장과 서남아시아 등지로 판매될 예정인데 대우전자는 내년에 생산규모를 2배로 늘리는 한편 추가로 세탁기 공장 건설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우전자 합작 파트너사인 다이스타는 태국내 컬러TV, VCR 등을 생산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유일한 전자업체로 이미 대우전자와 합작으로 판매회사를 설립, 가전제품을 판매해왔으며 이번 냉장고 합작공장 가동으로 백색가전 생산기술을 습득해 종합가전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