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상반기 인기상품] 마케팅 성공상품-LG전자 「바이오」

LG전자의 바이오에어컨은 마케팅 전략에서 성공을 거둬 5월 현재 4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탤런트 김지호를 모델로 한 깔끔한 이미지의 광고도 한 몫했을테지만 마케팅 전략이 남달랐다. 시장조사를 통해 수집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제품에 반영키 위해 지난해엔 국내 최초로 에어컨 및 공기정화기 겸용 형식승인을 취득하였으며 올해는 한 단계 향상된 플라즈마 정화기능을 채용, 공기정화는 물론 탈취기능까지 에어컨에 내장했다.

신제품 발표시엔 전국순회 설명회 뿐 아니라 지난 4월 공조업계로선 처음으로 전국 주요백화점, 대리점을 통해 전국 로드쇼를 실시하며 새 바람을 일으켰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바이오에어컨 크린캡은 에어컨 한 대 가격으로 냉방은 물론 공기정화, 냄새제거의 세 가지 역할을 담당하며 장기간 사용하지 않더라도 먼지 등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토출구를 닫을 수 있도록 설계돼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의 에어컨은 제품 판매량에서도 단연 앞서고 있다. 20평 분리형 에어컨 「LP251CA」의 경우 상반기에 총 3만2천대가 판매됐으며 5평 분리형 에어컨 「LS051CS」는 총 3만5천대가 팔렸다.

이중 효자상품은 20평 분리형 에어컨 「LP251CA」이다. 이 제품은 크린캡 기능과 플라즈마 냄새탈취, 원터치 쾌적기능, 뉴로 퍼지 인공지능, 사계절 공기정화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면서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여름철 전력소모율을 최소화해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LG전자는 분리형과 슬림형을 포함한 50만대를 생산해 최근 대부분을 소진했으며 지난달엔 전국 대리점으로부터 인기모델에 대한 별도주문을 받아 추가생산에 들어갈만큼 에어컨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