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전문업체인 한솔전자가 대기업 위주로 주도돼 온 국내 모니터시장에 순조롭게 연착륙했다. 시장진출 1년6개월 만에 월 10만대의 모니터를 생산하는 중견업체로 급부상한 것이다. 한솔전자의 모니터는 「마젤란」시리즈.
지난해 8월 17인치 「마젤란 17PX」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초 14인치인 「400P」와 15인치인 「500A」를 비롯해 17인치 일반형 제품인 「마젤란 17AX」를 출시하고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솔전자는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올 상반기에만 국내에서 4만4천여대를 판매, 시장점유율면에서 10%대 진입에 성공했다. 한솔전자의 국내시장 연착륙에 견인차 역할을 한 제품은 지난해 1월 출시된 「마젤란 17AX」제품. 이 제품은 조립PC업체와 중소 PC업체를 주 수요층으로 겨냥해 개발됐다.
17인치 평면 브라운관을 사용해 넓고 편안한 화면을 제공하는 이제품은 0.28㎜도트 피치의 블랙스크린을 채택해 색상재현도와 선명도가 뛰어나다. 최대해상도가 1천2백80× 1천24에 사용자의 시력을 보호하는 무반사 무광택 특수코팅 화면을 채택했다.
사용자 편의차원에서는 사용자 위주의 화면조정기능인 OSD(On Screen Display) 기능과 깜박임 방지기능이 있으며 윈도95에서 가능한 플러그앤 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한솔전자는 현재 14인치 15인치 17인치 3개 제품군에 각 5개 상품을 갖추고 있는데 앞으로 대형 모니터 생산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올해말까지 19인치와, 20인치를 각각 개발해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추계 컴덱스 쇼에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솔전자는 이를 계기로 올해 총 1천1백억원대의 매출액을 달성 삼성전자에 이어 확고한 2위 자리를 고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