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상반기 인기상품] 히트예감상품-서울전자유통 「노트북PC」

「도시바 노트북PC」

노트북PC는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 하지만 너무 작으면 안되는 것도 바로 노트북PC다.

서울전자유통이 다음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도시바 노트북PC 「리브레또 50CT」는 이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크기가 A4용지의 절반보다 작은 가로 2백10㎜, 세로 1백15㎜며 무게 8백50으로 기존 노트북PC의 절반밖에 되지 않지만 갖춰야 할 것은 모두 갖췄다.

82키로 구성된 키보드는 각 키가 15㎜여서 18㎜ 내외인 기존 노트북PC 키에 비해 작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기본 6백40×4백80 해상도의 6.1인치 TFT LCD와 인텔 펜티엄 75㎒ 중앙처리장치, 16MB 기본메모리, 7백77M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16비트 사운드카드, 스피커, 무선 적외선통신(IrDA) 포트 등을 내장하고 있어 기능면에서도 손색이 없다.

운용체계 윈도95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 각종 최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갑작스럽게 전원공급이 중단돼도 데이터가 유실되지 않도록 자동저장해주는 하이버네이션 기능을 탑재했다.

선택사양 품목인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을 PCMCIA 슬롯에 연결해 사용할 경우 출장지에서 원하는 영상을 촬영, 저장할 수 있으며 편집한 영상이나 각종 데이터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무선으로 원격지에 송신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단 1시간30분, 최장 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직렬포트, 병렬포트, RGB포트가 각 1개씩 설치돼 있는 입출력 어댑터를 무상으로 제공하므로 별도의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한달 정도 앞서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 발표된 이 제품은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음달께에는 우리나라 노트북PC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산 노트북PC는 국산 제품에 비해 가격이 바싸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 제품은 1백9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가격 경쟁력면에서도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