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배속 CD롬 드라이브」
현재 시판중인 CD롬 드라이브는 24배속이 최고 속도이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태일정밀 등이 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월 평균 시장규모는 비수기에는 13만대, 성수기에는 16만대 규모로 7월 현재 24배속 제품이 전체 CD롬 드라이브 시장중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CD롬 드라이브 내수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치열한 수위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24배속 CD롬 드라이브 「SCR2430」을 출시한 삼성전자가 월 4만5천대 이상을 판매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는 LG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CD롬 드라이브 26만8천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발표한 24배속 제품을 무기로 올 하반기만 34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하반기엔 대형 PC제조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대량 공급할 방침이어서 업계 1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24배속 제품은 버퍼크기가 1백28KB인 타사 제품에 비해 월등히 큰 5백12KB 용량을 채택하였으며 기존 제품과는 달리 멀티새션으로 여러차례 나눠 기록한 리라이터블 CD도 완벽하게 지원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완전 등각속도 방식 및 단일 댐퍼구조를 채택해 진동과 소음을 대폭 개선했으며 협소한 공간에서 CD롬 드라이브를 세워 사용할 경우에도 CD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트래이 내부에 턴테이블 지지대를 장착했다.
가격면에서 상반기 시장에서 주종을 이루던 16배속, 20배속 CD롬 드라이브에 비해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빠른 속도로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측은 이달말 또는 내달초엔 24배속이 전체 CD롬 드라이브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 데이터 전송속도가 향상된 32배속 제품이 출시되더라도 당분간은 인기상품의 자리를 꾸준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