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일반 TV화면 비율이 4대 3이라는 고정관념의 틀을 깬 삼성전자의 「명품 플러스 원 TV」. 국내시장 보다 해외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획기적인 제품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 제품에 대한 인기는 상당하다. 이 제품이전까지만해도 29인치형 이상의 대형 TV시장에서 점유율은 지난해 27%에 불과했으나 명품플러스원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올 상반기의 대형 TV시장점유율은 35%에 이르고 있다. 요즘같이 어려운 TV시장에서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명품 플러스 원」은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화면이 일반 TV에서는 90% 내외 밖에 표현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 가로길이를 넓혀줌으로써 광폭 TV 화면을 보는 느낌을 주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단순히 브라운관의 가로화면을 늘린 것이 아니라 세계최초로12.8대 9의 새로운 화면규격을 만들어 기존 TV에서는 숨겨져 있던 부분을 재생해 낸 것으로 국내외 가전업계에 적지않은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이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면에서 상당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가제품군에서 외산 유명제품과 성능을 비교해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그동안 고가를 견지해 오던 외산 제품의 가격을 낮추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명품 플러스원은 12.8:9의 신규격 브라운관이 이외에도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영상재현 회로인 방송원색 재현회로와 관악기 구조를 그대로 적용한 혼(HORN)스피커시스템 등을 채용하고 있다. 이밖에 더불화면을 비롯 와이드 화면 6개화면 9개화면 12개화면등 화면분할기능(PIP)으로 다양한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플러스 원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어 지난해 하반기 플러스원 제품의 판매 비중이 56%에서 올해에는 6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서면 고기능 제품군에서 단연 시장우위를 지키는 명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