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3월 의욕을 갖고 내놓은 컬러TV 「아트비젼 라이브」. 그동안 나온 TV와 색다른 기능을 갖고 있다. 우선 살아있는 자연색을 재현하는 TV의 눈 「크로마 아이」를 채택하고 있다. 기존의 LG아트비전골드가 채택한 자연색 알고리즘 아이를 한차원발전시켜 만든 것이다. 리모컨을 누르면 TV 스스로 최대 30도까지 회전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주방에서 식사를 할때 TV를 움직이지않고도 편한 각도에서 시청할 수 있다.
여기에다 카메라처럼 줌기능을 채택, 상하좌우 바깥쪽 화면을 10% 더 볼 수 있을 뿐아니라 골인이나 홈런장면 등 순간적으로 놓친 장면을 6초전 화면부터 다시 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밖에 친절한 음성메시지와 스케쥴관리 기념일안내까지 가능하며 입체음향을 채택한 것도 특징있다. 분명 다른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미한 TV이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이 제품을 「살아 움직이는 똑똑한 TV」라고 부른다.
아트비젼 라이브는 이같은 특징을 내세워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올 상반기동안 마이너스성장세를 보이는 TV시장에서 「리더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상품은 현재 TV시장에서 40%대의 시장을 점유하고 삼성전자의 명품플러스 원과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전자의 아트비젼 라이브TV의 가장 큰 장점은 화질이다. LG전자는 화질을 포인트로 광고를 제작,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노송그림을 진짜 노송으로 착각하고 새가 날아 들어 떨어져 죽었다는 신라 진흥왕 때 화가 솔거의 「노송도」일화에 착안해 아프리카 원주민이 원색에 가까운 「아트비젼 라이브」TV를 이용하여 사슴 등 동물을 포획한다는 코믹한 이야기를 줄거리로 CF를 제작했다. 이같은 광고전략에 힘입어 아트비젼 라이브는 25인치 이상의 대형TV 매출 비중의 31.8%를 점유할 정도로 매출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