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부터 PC로 TV를 보면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인터넷정보방송(인터캐스트)의 시험서비스에 나선 MBC가 최근 세부준비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12일부터
이와함께 MBC는 인터넷정보방송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와 이를 통한 수익성 및 사업성실현을 위해서는 마키팅능력이 요구된다고 판단,계열광고대행사인 MBC애드컴에 운영을 위탁하기로했다.
MBC측은 오는 9월께 모든 자사프로그램에 대한 인터넷 정보방송서비스가 이뤄지고,PC제조업체들이 전용 수신보드를 내장한 PC를 대량 출하하는 등 인터넷정보방송 가입자증대를 위한 제반여건이 이뤄질 경우 사업성확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정보방송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전용수신보드 및 관련 SW의보급이 관건이나 최근 PC제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내장형 PC를 출시함에 따라 내년말까지3백만가입자가 자동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MBC측은 예상하고있다.
현재 월 3만대가량의 PC를 판매하고 있는 삼보컴퓨터가 지난 6월부터 인터캐스트보드를 기본장착한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현주컴퓨터가 이에 가세했고 삼성전자,LG-IBM,세진컴퓨터도 인터캐스트보드 내장형PC의 출시를 서두르고있다.
이에따라 MBC는 내년말 시점이면 PC통신이나 인터넷인구의 절반가량이 채팅등 양방향서비스가가능한인터넷 정보방송의 애호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특히 동영상구현이 핵심인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PC운영체제(OS)인 「멤피스」가 출시될 경우 인터넷정보방송의 광고효과는 지상파못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쟁방송사들도 현재 인터넷정보방송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태세다.실용화시험국을 허가받은 KBS가 문화사업단을 통해 인터넷정보방송을 실시하기 위해 송출기기를 설치했고 SBS,EBS,케이블TV PP(프로그램 공급업자)도 부가서비스 및 뉴미디어서비스시장에 대한 진출을 위해 인터넷정보방송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