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IC 및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 전문업체인 단암산업(대표 이경서)이 통신용 부품 및 기지국용 서브시스템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단암산업은 본격적인 통신용 부품업체로의 변모를 위해 현재 온보드형 DC/DC컨버터 등 1, 2개에 불과한 통신용 부품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올 초부터 총 30억원 가량을 투자해 PCS기지국용 정류기 및 링제너레이터, 파워앰프, 대용량 DC/DC컨버터, 주파수 변환장치, 중계기 등 각종 기지국용 부품 및 서브시스템과 무선호출 단말기 개발에 나서 최근 일부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급을 위한 품질인증을 진행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단암산업은 현재 전체매출의 15% 수준에 머물고 있는 통신용 부품의 비중을 내년에는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단암산업은 특히 삼성전자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최근 개발을 완료한 고전력증폭기(HPA) 가운데 PCS용은 이미 삼성의 품질승인을 획득,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CDMA용은 본격적인 공급을 위한 품질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주파수 변환장치, 이동통신용 중계기 등도 최근 개발을 완료하고 자체시험 및 통신업체들의 시스템에 탑재해 시험중이며 PCS 기지국용 정류기 및 링제너레이터 등도 내달 말 완료 예정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암산업은 올해 2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내년에도 30억원 이상을 투자해 이들 제품의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각종 설비를 도입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내년에는 올해 예상매출액 3백80억원보다 50% 이상 늘어난 6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