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트비전골드TV 글로벌상품 육성

LG전자가 국내 주력 TV모델을 글로벌 상품으로 육성한다.

11일 LG전자는 해외 브랜드의 교체와 맞물려 가전 간판 상품인 컬러TV에서 고급 브랜드 전략을 집중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급 TV모델인 「아트비젼 골드TV」를 「골든아이(Golden Eye)」(동남아, 중국, 중아, CIS, 동유럽 등)와 「매직아이(Magic Eye)」(중남미)라는 이름으로 출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제품출시를 계기로 현지 시장에서 판매가격을 높여가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께 「골든아이TV」를 중국시장에 새로 내놓을 예정이며 올 가을께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전역에도 이 제품을 출시키로 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중남미지역을 시작으로 동남아, CIS, 동유럽 등지에서 현지 딜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잇달아 제품설명회를 열고 이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또 골든아이와 매직아이로 나눠 2편의 TV CF를 글로벌 광고로 만들어 현지 시장의 출시에 맞춰 집중적인 광고공세를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이 제품을 세계시장에서 6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인데 판매가격도 현지 최고급 모델 판매가의 85∼90% 수준으로 현재보다 5%포인트 높여가기로 했다.

내년에는 후속 모델을 출시하고 TV CF를 비롯한 광고판촉 활동을 강화, 판매량을 두배 이상 늘리고 판매가격 수준도 90∼95%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