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사업자들 유통망 정비 한창

LG텔레콤이 내달부터 PCS서비스를 본격 실시키로 함에 따라 PCS사업자들의 서비스개시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오는 연말부터 본격 실시키로 했던 PCS서비스를 당초 계획보다 2∼3달 앞당겨 내달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하고 이달말까지 전국적인 대리점망을 구축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초부터 「휴대폰 하나 더갖기」라는 의미의 「원 모어 폰」마켓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이 PCS서비스를 앞당겨 실시키로 함에 따라 경쟁업체인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등도 시장우위확보경쟁을 위해 다음달로 예정된 대리점 선정을 이달중에 끝내는 한편 신문 및 방송등 언론매체를 통한 광고로 대대적인 「얼굴알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11월중에 상용서비스하기 로 했던 PCS서비스를 10월로 앞당긴다는 방침아래 오는 8월초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대리점 선정작업을 이달중에 끝낼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대리점선정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각 대리점에 PC나 팩스 등 점포내에 필요한 각 기기 및 비품을 무료로 제공, 본격적인 영업이 이루어지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이와 별도로 올해에 책정된 1백50억원에 이르는 광고투자액 대부분을 상용서비스 전후에 신문 및 방송광고에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한솔PCS도 시범서비스 시기를 조기화 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통망정비를 이달말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한솔PCS는 이와 관련 최근 유통망을 일반 대리점방식으로 운영하되 사업본부제를 채택해, 조직을 지역본부 중심으로 전환시켜 지역본부장에게 사장과 같은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