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 은행권 대외계시스템 공급 활기

한국컴퓨터(대표 박명식)가 최근들어 증설붐이 일고 있는 은행권의 대외계 시스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컴퓨터는 올들어 은행권에서 전자상거래(EC)를 비롯한 사이버 뱅킹 기법 도입으로 대외계 시스템의 증설 작업이 본격 진행됨에 따라 최근 3개 은행에 대외계시스템을 공급했으며 4개 은행에 대해서는 공급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컴퓨터는 올초 국민은행의 기존 대외계 시스템을 새로운 시스템인 「히말라야 K2004」기종으로 대체한 것을 비롯, 제일은행에 「히말라야K1003」기종을, 농협에 「K2002」기종을 각각 대외계시스템으로 공급했다.

이 회사는 이어 최근 외한은행, 조흥은행, 신한은행, 주택은행 등과도 「히말라야 K1006」 기종의 공급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컴퓨터는 또 한국증권전산 등 2개 증권 관련 기관과도 대외계시스템 공급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컴퓨터의 한 관계자는 『은행 및 증권업체들이 최근들어 신금융 질서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서비스가 가능한 대형 대외계시스템의 증설에 본격 나서고 있어 대외계 시스템 시장은 당분간 활황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