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게임전문인력 양성 나선다

문화체육부가 국내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중소업체들의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등 다양한 육성방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게임개발사의 모임인 코가사와 공동으로 게임전문인력의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문체부는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게임인력의 부족현상을 바로잡고, 중소게임업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게임교육전문학원에 「6개월과정의 위탁교육과정」을 개설,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문체부는 게임전문학원내에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과정의 게임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해 교육비전액을 국비로 지원하는 국비장학생 50여명을 다음달까지 선발, 위탁교육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최근 교육목표, 교육과정, 교육시설 및 강사진 확보능력 등을 고려해 「LG소프트」와 「아트센터」 등 2개 학원을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 문체부는 조만간 이들 기관에 설치되는 위탁교육과정의 내용과 학생선발요건 등에 대해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게임인력양성에 많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게임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50여명 내외의 학생들을 선발, 교육시킬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인력양성과 관련된 예산을 충분히 확보, 중소게임개발사들의 개발인력을 대상으로 해외연수생을 선발, 해외게임교육기관에 파견하는 등 중소게임개발사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