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IWA브랜드 오디오의 국내 총판회사인 성유통상과 에이트상사가 지난 1일 합병을 단행, 단일 총판체제로 나섰다.
이들 회사는 합병이후의 회사이름을 (주)예스(YES)로 변경키로 하고 현재 법인등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AIWA에도 합병 사실을 통보, 서면상의 재계약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예스의 지분은 성유통상과 에이트상사가 50%씩 같은 비율로 참여하며, 성유통상의 이형철 전무와 에이트상사의 안상훈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합병 이후 임직원은 합병 이전의 55명보다 적은 35명선에서 유지할 계획이며, 애프터서비스(AS)체계는 성유통상이 보유하고 있던 16곳과 에이트상사의 24곳을 합한 40곳을 당분간 유지하고 올 연말경엔 대고객서비스를 한층 보강하기 위해 10곳을 추가로 개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예스가 취급하게 될 제품은 기존 양사가 취급해오던 미니컴포넌트 5종, 포터블카세트 5종, 헤드폰 스테레오 카세트 9종 등이며 4.4분기엔 미니콤포넌트 2종, 포터블카세트 1종, 헤드폰 스테레오 카세트 2종을 추가로 도입해 모델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AIWA의 국내 판매사가 성유와 에이트로 양분돼 운영되면서 출혈경쟁으로까지 심화됐던 가격인하 경쟁이 양사합병으로 중단됨에 따라 대리점의 마진 보장은 물론 들쭉날쭉한 상품가격에 의한 소비자들의 불신감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스는 성유통상과 에이트상사의 갑작스런 합병으로 인한 대리점 및 고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삼동과 서초동에 각각 운영해오던 사무실을 회사정리가 완료되는 올 연말까지 변동없이 운영키로 했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