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이 SW 및 기업 정보시스템을 손쉽게 개발, 관리할 수 있는 SW개발방법론이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됐다.
15일 시스템공학연구소(소장 오길록)는 LG-EDS, 쌍용정보통신, 기아정보시스템과 공동으로 1천만원대의 SW개발방법론 「마르미」를 개발하고 오는 22일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핵심SW 기술개발사업(STEP 2000)과제의 일환으로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마르미」는 개발자들이 SW개발을 위한 기획단계부터 개발 및 공급에 이르는 전과정을 일정한 양식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작업흐름, 작업수행기법, 산출물의 내용 및 양식들을 일괄 제시함으로써 원하는 SW를 쉽게 개발할 수 있으며 대부분 텍스트형태로 구성된 외국 제품들과 달리 전자매뉴얼을 통한 참조기능, 세부적인 절차의 표현기능 등을 탑재해 사용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개발을 담당한 SW 공학연구부 전진옥 박사는 『개발된 제품을 기아정보시스템, 교보정보통신, 농심데이타시스템, 삼보정보통신 등에서 사내 방법론으로 시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표준 SW 개발방법론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