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대표 백영문)는 최근 기능은 향상시키고 시스템은 간소화한 인버터 제어방식의 수출전략형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수출전략형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미국과 일본지역 수출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주거용 건물을 포함하는 24층 이하의 건물에 설치되는 엘리베이터 시장을 겨냥, 시스템을 간소화한 저가보급형 엘리베이터로 보드구성을 최소화해 기존 시스템에 비해 예방정비가 훨씬 용이하며, 부품 소손 및 오결선을 극소화시켰다. 이에따라 설치, 보수시 기능 향상과 함께 고객의 요구에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제품이 미국의 UL규격은 물론 일본의 JIS규격을 만족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수출용으로 개발돼 유럽 및 미국, 일본 시장에서 미쯔비시 오티스, 코네 등 세계적인 업체들과 가격, 기술면에서 경쟁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또 이번 수출전략형 모델 개발로 수출지역 및 기종의 다양화와 국제경쟁력향상, 시스템간소화, 설치보수 비용의 절감 및 신속성 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와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는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수출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시장에서의 공격적 영업을 위해 저가보급형 엘리베이터 개발을 추진해왔는데 이번에 부품 및 동작원리 전반에 걸쳐 1백% 국산화함으로써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은 물론 미국, 일본 시장에서 수주활동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