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급 저항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각종 기기의 정밀화에 따라 정밀급 저항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각 저항기업체들이 저항치 허용오차가 ±1%(F급) 이하인 정밀급 저항기의 개발 및 수요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계측기기 중심이던 정밀급 저항기의 수요처가 더욱 확대되는 한편 한층 높은 정밀도를 요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저항오차를 D급인 0.5% 이하로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밀급 저항기 전문업체로 저항오차 ±0.10%(B급), ±0.25%(C급), ±0.5%(D급)인 저항기를 생산, 계측기기업체에 주로 공급해온 두원전자는 최근들어 정밀급저항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통신장비 및 단말기업체를 중심으로 판매처 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콘덴서 및 저항기 전문업체인 필코전자도 최근 저항허용 오차가 0.10%인 B급 금속피막저항기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필코는 온도에 따른 저항기 오차의 발생빈도가 높은 점을 감안, 온도계수를 25ppm이하로 관리하는 데 개발중점을 두고 있다.
±0.5%인 D급 금속피막저항기를 공급하고 있는 한일전자도 이의 판매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저항오차 0.25%인 정밀급 저항기도 곧 개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