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러시아지역에서 가전제품 서비스를 전담하는 총괄 서비스법인(DEROS)을 설립,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우전자가 자본금 1백50만달러를 단독 투자해 모스크바 시내에 설립한 이 서비스법인은 총 1천평 규모에 접수실, 교육실, 자재실, 제품별 수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러시아는 물론 독립국가연합(CIS) 전지역에 수출하는 가전제품에 대한 서비스, 수리, 자재공급, 서비스요원 교육 등을 총괄한다. 이 서비스법인은 특히 해외 현지법인 가운데 처음으로 자재관리 전산시스템 등 첨단 기자재를 도입해 러시아 지역의 서비스 부품창고도 운영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또 올해안으로 러시아 지역 14개 생산, 판매법인, 지사 및 영업소를 중심으로 총 30개소의 직영 서비스 센터를 설치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브랜드 판매확대에 따른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5백만달러를 투자해 첨단 서비스 장비와 부품보유 시설을 설치하고 현지 서비스인력에 대한 기술교육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대우전자는 올해 러시아 지역에서의 매출목표를 지난해 4억달러보다 30% 정도 증가한 5억2천만달러로 잡고 2000년까지는 시장점유율 20%를 차지, 제2의 내수시장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