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핵융합관련 연구 선진국 진입을 위해 지난 95년부터 추진된 핵융합관련 연구사업(KSTAR 프로젝트) 3차연도 과제가 최근 확정, 8월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된다.
기초과학지원연구소(소장 최덕인)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98년 8월까지 시행되는 핵융합 3차연도 연구개발계획은 1단계 완료연도로서 계획된 장치의 공학적 설계목표달성과 본격적인 초전도 토카막 장치제작을 위한 기반구축사업과 국제협력을 통한 운영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정된 개발 주요과제로는 지난 2년간 진행된 토카막 개념설계를 최종 확정하고 설계에 착수하며 토카막 장치 모델링을 통한 최적운전기술 개발계획이 포함돼 있다.
또한 초전도 선재 및 기술개발, 제조검증, 초전도 자석 시제품 제작, 토카막 장치 운영에 필요한 전원장치 프로토타입 제작, 전원장치 상세설계, 전원제어계 소프트웨어 개발, 마이크로파 가열장치 설계, 레이저 입자빔 응용 진단계 설계 등 토카막 장치 개발 및 운영에 따른 각종 프로그램 개발과제가 들어있다.
기초연은 3차연도 계획이 끝나는 9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토카막 장치 제작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연합의 JET연구소, 독일의 막스프랑크 플라즈마 연구소와의 공동연구 진행을 비롯해 DB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핵융합 특수실험동 건설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국가핵융합 기본계획은 과학기술처가 21세기 초까지 세계수준의 차세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연구장치 건설, 국제 열핵융합실험로 기술개발, 핵융합 에너지 개발을 목표로 하는 국가전략사업으로 오는 2001년까지 정부 9백억원, 한전 3백억원, 민간 3백억원 등 총 1천5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