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출연연, 통폐합논의에 「고개숙인 남자」늘어

0...최근 감사원 특별감사에서 기계연, 표준연, 에너지연 등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편법으로 예산을 늘려왔다는 보도가 나돌며 『출연연 통폐합』 논의가 또다시 대두되자 출연연 관계자들은 『올 것이 왔다』는 표정.

출연연들은 출연연 통폐합논의가 정부출연연구소의 예산편법 운용이라는 비판적인 여론이 들끌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이번 『통폐합 논의가 심상치 않다』며 초긴장.

모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지금 먼저 나서서 출연연 통폐합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당분간은 고개숙인 남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한숨.

SK텔레컴 중앙연구원,전화번호도 사외비

0...대덕연구단지에 입주해 있는 SK텔레컴 중앙연구원(원장 조정남)이 보안강화를 이유로 연구원 전화번호를 공개치 않아 외부에서 연구개발부서 담당자와의 통화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중앙연구원은 방문객은 물론 취재를 위해 찾아온 출입기자들에게도 연구소 조직도와 직원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모른다, 공개할 수 없다』로 일관, 방문객들로부터 불평을 사고 있다고.

이에대해 중앙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민간기업 특성상 보안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며 『출입자에 대한 통제와 외부인 접촉을 서울본사에서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어쩔수 없다』고 답변.

에너지연, 태양에너지 세계대회개최에 바쁜 일정

0...한국에너지연구소(소장 손영목)는 오는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대전 유성에서 『97 ISES 태양에너지 대회』 개최를 위해 가장 바쁜 여름을 보낼 듯.

에너지연은 특히 이번 대회에 세계 1백여개국 8백여명의 과학자가 참석해 대체에너지 및 제생에너지 이용과 환경보전, 태양에너지 기술정보 교류, 에너지정책 등에 관한 각종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에너지연의 한관계자는 『관련연구원들이 이번 대회준비로 휴가조차 미루고 있다』고 밝히고 『연구단지에서 열린 행사중 올들어 가장 큰 행사가 될 것 같다』며 기대.

<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