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장용균)는 내달 1일부터 자기기록테이프등에 사용하는 폴리에스터 필름의 국내판매가격을 용도에 따라 5∼8% 인상키로 했다.
또 SKC는 수출가격도 아이씨아이(ICI),듀퐁,도레이등 외국업체들이 지난 2.4분기에10∼15%씩 인상함에 따라 국내와 같은 수준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폴리에스터 필름가격은 지난 94년과 95년 가격급등시에,공급업체들의 경쟁적 증설로 인한공급초과 현상이 발생,지난해부터 급격한 가격하락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일부 동남아 생산업체들의 가동중단 및 사업포기와 수요의 급신장으로 2.4분기부터 수급균형이 회복되고 있고,일부 용도에서는 공급부족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SKC가 이번에 폴리에스터 필름의 가격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새한미디어,코오롱등 경쟁사들도 뒤이어 가격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