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콘텐트사업은 하루가 다르게 기술과 시장상황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이포인트의 조명진 사장은 중소기업의 생명은 신속한 정보획득과 이를 활용한 기술개발에 달려 있다며 정보력과 기술력을 강조한다.
이포인트는 조사장이 지난 94년 2월,15년간 몸담았던 SKC에서 퇴사해, 같은 해 8월 자본금 1억원과 6명의 연구개발진과 함께 설립한 벤처기업.조사장은 미국,일본등의 SKC해외지사에서 쌓아온 해외업무경험과 신규개발사업팀장을 맡으면서 축적한 멀티미디어 관련기술을 직접 실현하고자는 욕구때문에 이포인트를 설립했다.
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해 설립 첫해에 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포인트는 지난해에는 1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3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종업원은 기술개발진 40명을 포함,총 45명으로 늘어났으며 자본금도 7억5천만원으로 증가했다.
이포인트는 올 4월 멀티미디어연구소를 개설과 함께 이달에 DB사업부와 VR사업부를 신설,업무영역을 대폭 확장해 나가고 있다.이 회사의 업무영역은 멀티미디어, 디지털영상, 게임,인터넷사업 등 대기업 사업영역에 버금간다.
『멀티미디어 콘텐트사업의 영역은 무궁무진합니다.신속히 변하는 해외의 원천기술을 신속히 습득해 이를 적용해 나가다 보면 새로운 사업의 활로가 열리게 됩니다』.조 사장은 단순한 사업영역 확장이 아니라 확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투자는 확실한 성공을 보장한다고 말한다.
이포인트는 창립 첫 해에는 CD롬 타이틀과 방송용 컴퓨터그래픽을 외주로부터 주문받아 개발하는 외주 용역업체에 지나지 않았다.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95년 8월부터 교육과 접목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3개년간의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수학,과학과목의 교육용 타이틀 개발에 착수했다.
올초에는 1차 결과물로 중학교 전학년 물리과목과 1,2학년 기하과정을 다양한 영상과 함께 담은
또한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게임개발에 착수해,오는 11월께 RPG가 가미된 액션형 슈팅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전기통신공사가 발주한 「인터넷 사이버과학관」개발사업에도 참여했다.
조 사장은 『앞으로 기존 사업분야외에도 신규사업분야를 지속적으로 개척해 종합 멀티미디어업체로 거듭날 것』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