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제어시스템전문업체인 광명제어(대표 한철우)가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에 분산제어처리장치(DCS)의 현지생산을 위한 합자공장을 건설한다.
광명제어는 최근 중국 북경용진기술개발중심사와 50대 50으로 자본금 1백10만달러규모의 「북경송성공제공정유한공사(이하 송정공사)」를 설립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에 설립된 송정공사는 광명제어의 제어시스템에 대한 경험과 북경용진기술개발중심측의 인력을 결합,변전소종합보호제어시스템,공정제어시스템등을 현지에서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광명제어는 북경인근에 DCS생산을 위한 전용공장을 확보,독자개발한 DCS를 한국에서 부품형태로 조달해 현지에서 조립생산하고 기술이전에 따른 기술사용료를 별도로 받게 된다.
송정공사는 이에따라 오는 10월부터 DCS의 현지생산 및 변전소제어 응용소프트웨어의 개발에 나서 오는 99년 2천2백만달러, 오는 2008년 6천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광명제어는 이번 합자회사의 설립으로 중국의 풍부한 인력과 생산 및 영업기반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및 독일 업체들이 분할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전력제어뿐만 아니라 공정제어시스템 분야까지 응용분야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