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컨버터사업 강화를 위해 동국종합전자의 케이블TV용 컨버터사업을 인수한다.
삼성전기는 최근 동국종합전자와 이 회사의 설비 및 기술 등 케이블TV용 컨버터 사업 일체를 인수하기로 원칙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에따라 동국전자의 케이블TV용 컨버터 생산설비 등 자산평가 작업을 진행중이며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이달안에 최종계약을 체결,인수작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동국전자가 이 사업을 매각키로 한 것은 케이블TV 컨버터 사업의 채산성이 떨어지고 대기업들과 경쟁에서 채산성을 얻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기는 동국전자의 컨버터사업 인수를 계기로 그동안 자체 생산해온 한국형 컨버터와 파이오니아 기술을 이용한 컨버터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하는 한편 조직도 대폭 보강하는 등 케이블TV 컨버터 관련사업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관련 파이오니아 제품이 고가인 점을 감안,저가형 모델을 새로 개발해 출시하고 영업조직도 4개팀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2차 SO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2차 SO의 60%인 16개 이상의 SO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