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케이스에 포장된 회로덩어리. 긴급하게 연락해야하는 용무가 있는데 배터리가 방전되버렸을 때 휴대폰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흔히 생각하게되는 말이다.
급할 때 배터리가 소진돼 휴대폰을 쓸 수 없던 경험은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겪게되는 경험중에 하나다. 통화를 자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제조사에서 보장하는 대기시간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동력원의 확보가 어려운 낚시터나 산과 같은 장소에서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휴대폰은 그야말로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는다. 휴대폰과 노트북 등 모빌장비에서 배터리 대기시간 확대문제가 가장 핵심적인 기술중 하나로 인식되는 것도 짧은 사용시간에서 연유하고 있다.
최근 이같은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휴대폰 배터리 충전기, 「포케차저(POKE CHARGER)」가 등장했다. 이 제품은 (주)선경이 개발했고 필라코리아가 공급을 맡았다.
이 제품은 전용충전기없이 휴대폰 배터리를 간편하게 충전시켜주는 휴대폰 배터리 충전기. 등산이나 낚시 등 여행을 갈때나 장기간의 출장 외근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5X9cm의 명함 크기에 48g 무게를 가져 휴대가 가능한 이제품은 전기가 없는 곳에서 건전지 두개만을 사용해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할 수 있는 건전지는 알카라인건전지며 휴대폰 배터리의 전압을 자동적으로 검출해 제어하기 때문에 니켈 카드뮴전지(NiCd)에서 니켈 수소(NiMh), 리튬 이온 등 휴대폰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배터리에 따라 다르나 대략 20∼30분 정도의 충전으로 평균 4∼8시간의 대기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휴대폰 배터리의 플러스(+), 마이너스()단자에 핀셋과 같은 접속부를 접촉시키는 것만으로 충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배터리 제조사와 모양이 서로 다르더라도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작은 이어폰과 같은 접속부를 사용하는 이제품은 경우에 따라서 극성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역접속 보호회로를 채용했다. 즉 충전단자의 극성이 휴대폰 배터리의 극성과 바르게 접속됐을 때만 충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오접속의 문제를 해결했다.
또 휴대폰 충전기에서와 같이 충전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본체에 충전램프를 달아 충전상태를 사용자가 볼 수 있도록 했다. 권장 소비자가격은 2만9천원. 자세한 문의는
필라코리아 전화 (02)32736114로 하면 된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