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는 최근 시간대별로 전기사용량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가정용 전력량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 국립기술품질원으로 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G산전이 3년간 총 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이번에 개발한 제품(모델명 LGRW1210)은 사용전력량을 시간대별로 나눠 계량할 수 있어 시간대별 차등요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통신기능과 펄스출력기능을 내장,원격검침도 가능하다.
특히 측정된 계량값을 자체 저장할 수 있으며 전용LCD판넬을 통해 전체 사용량, 전월 사용량, 시간대별 사용량 뿐만 아니라 날짜,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표시해 줘 전기 사용량을 각 가정에서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사용전력량을 오차율 1.0%이하로 측정할 수 있으며 크기가 기존 기계식보다 절반으로 줄었고 무게도 40%이상 감소한 컴팩트형구조로 설계, 설치공간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가정용 전자식 계량계의 경우 기술성이나 경제성 등을 이유로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첨단제품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