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종합정보통신망(ISDN) 단말기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실제 ISDN 운용환경 하에서 제품을 시험할 수 있는 시험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16일 한국통신은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단말기 개발과 출시를 돕기 위해 서울 우면동에 있는 한국통신 표준연구단 내에 「ISDN프로토콜 시험센터」를 올해 안에 구축,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 시험센터에 TDX1B, TDX10A 등으로 이루어진 국내의 실제 ISDN 운용환경을 구성해 놓고 기존 출시제품들과의 호환성 테스트, 교환기와의 적합성 테스트 등 단말기 개발에 필요한 각종 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 통신망에 관한 기술자료도 시험센터에서 제공하는 한편 한국통신 연구원들이 정밀한 시험을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한국통신 ISDN사업부 관계자는 『형식승인을 받기 전이나 받은 후라도 상관 없이 실질적인 장비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요금도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