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저울 및 로드셀 업체인 카스(대표 김동진)가 해외 수출 확대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카스는 국내 경기침체로 전자저울 및 산업용 계량시스템의 수요가 주춤하면서 올 상반기 내수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수출지역 다변화에 적극 나서 수출부문에서 지난해 동기대비 50% 가량 증가한 1천3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시장경제를 도입한 러시아, 동유럽 및 면직물 산업이 활발한 터키를 중심으로 올 들어 상업용 및 산업용 전자저울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러시아에서만 월 평균 5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시장잠재력이 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2백만달러를 들여 중국 상해에 자체 전자저울 공장을 완공하는 한편, 현재 생산중인 전자저울에 이어 하반기중으로 하중감지센서(Load Cell)도 생산, 전량 중국 내수에 충당하면서 생산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미국, 유럽 위주로 돼 있는 수출선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아래 중남미 및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확대에 적극 나서 올 들어 이들 지역에 매달 각각 15만달러 규모로 수출하는 등 앞으로 물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세계 약 9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같은 활동을 통해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60% 선에 달한 수출비중을 올 연말까지 65%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