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권선기술(대표 임종관)이 FDD용 스테핑모터에 이어 에어콘 루버(Louver)용 스테핑모터 사업을 전략 육성한다.
한국권선기술은 삼성전기, 태일정밀 등 국내업체에 공급중인 FDD용 스테핑모터사업이 최근 가동에 들어간 중국 동관공장을 주축으로 점차 안정권에 진입함에 따라 2단계로 에어콘 루버용 스테핑모터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권선은 최근 새로 확대이전한 남동공장에 현재 1라인뿐인 에어컨용 스테핑모터 생산라인을 10월까지 3라인으로 늘리고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2라인을 증설,총 5개 라인, 월 30만개 생산체제를 확보해 산쿄, 미쓰비시 등 일본업체들이 석권하고 있는 에어콘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또한 생산품목도 다양화, 현재 주력 생산중인 룸에어컨용 24Φ급 스테핑모터에 이어 30Φ급 대구경 스테핑모터도 조기에 개발,장차 주력시장으로 부상할 패키지에어컨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스테핑모터는 FDD, OA기기, 에어콘 등의 제어에 사용되는 정밀모터로 특히 에어콘에는 바람방향을 조절하는 루버제어용 등으로 보통 대당 2∼3개가 사용된다.
임종관 사장은 『협력선인 일본의 동경전자(TEC)에 대한 도시바 등 일본 에어컨업체들의 주문이 늘어 TEC를 통한 일본 OEM 수출 전망이 밝고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캐리어, 만도기계 등 국내 업체들의 반응도 좋아 사업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장차 남동공장이 안정화되면 내년쯤엔 2개라인 정도를 동관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권선기술은 국내 최대의 스테핑모터업체로 FDD, 에어컨, OA기기용 스테핑모터를 개발,산쿄, NMB 등과 경쟁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목표로 코스닥 장외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