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전문업체인 로케트전기(대표 정현채)가 최근 대대적인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케트전기는 지난 14일 로케트상사 대표였던 정병태 전무를 전격 해임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내달 말까지 그룹차원에서 과장급 이상 관리직 사원의 3분의 1가량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로케트전기가 그동안 외국 건전지 업체에 국내 1차전지 시장을 크게 잠식당해 매출이 저조해지고 있는데다 지난 수년간 막대한 자금을 투자, 올 초 본격 가동했던 니켈수소전지 분야에서도 아직 이렇다할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로케트전기 측은 이에대해 『관리합리화 차원에서 각 부서별 인원 재조정 작업을 통해 인원관리를 보다 타이트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케트상사 대표에는 최근 광주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이용호전무가 새로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