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환경친화적 경영실천을 위해 전사 차원의 「스티로폼 포장재 없애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인쇄회로기판(PCB)를 포장하는 데 사용하는 스티로폼 포장재를 종이재질로 바꾸기로 하고 여러 차례에 걸친 진동테스트 및 로드테스트 등을 통해 이 박스용 종이재질의 강도와 포장품질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구미 TV공장에 이를 시범 적용한 결과 포장재의 부피가 기존에 비해 3분의 1로 줄어들고 보관 및 적재가 쉬워져 업무생산성이 향상된 것은 물론 포장재 물류비용을 크게 축소, 연간 1억5천여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부피가 크면서도 소각이 어려운 스티로폼을 포장재로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국내 환경보호와 함께 환경규제가 심한 선진국 수출의 한 장애요소를 극복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현재 프랑스 컬러TV공장(DEMSA) 등 해외현지 공장에서도 이미 스티로폼 포장재를 종이재질로 대체하는 등 「포장재 줄이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는데 앞으로 구미, 광주, 인천, 주안, 여주, 구로 등 국내 6개 전사업장은 물론 해외 현지공장을 대상으로 「포장용 완충재 연차별 감량화 계획」을 정해 올해안으로 완충재 총사용량을 10% 이상 줄일 계획이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