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시바.美 패커드벨NEC, DVD탑재 홈PC 발표

일본 도시바와 미국 패커드벨NEC가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드라이브에 펜티엄II를 탑재한 가정용 PC를 각각 발표,고성능 수요를 본격 공략하고 있다.

미 「C넷」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자사 처음으로 DVD와 펜티엄 II 탑재 제품을 포함,가정용 PC 「인피니아」시리즈 4개 모델을 내놓았다. 도시바는 최근 DVD PC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만 대상으로 공급된 것이었다.

이번에 선보인 「인피니아」신제품은 모두 고속 ATI 그래픽 칩과 56Kbps 모뎀을 갖추고 소프트웨어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웍스」,「엔카르타 97」,인텔의 비디오폰 기술등을 내장하고 있다.

이중 2백33MHz MMX 펜티엄을 탑재한 「7231」모델은 64M의 고속 S D램,8배속 DVD 드라이브 등을 갖추고 가격은 2천6백99달러이다.

또 「7260」모델은 2백66MHz 펜티엄II를 기반으로 6.4GB HDD와 64M 메모리,24배속 CD롬 드라이브 등을 탑재했으며 가격은 2천8백99달러부터 시작된다.

이밖에 2백MHz및 2백33MHz의 MMX펜티엄 모델은 각각 1천8백99달러와 2천2백99달러이다.

패커드벨 NEC도 이날 DVD가 지원되는 펜티엄II모델을 포함해 5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중 2백66MHz 펜티엄II를 탑재한 「플래티늄 4200」모델은 DVD드라이브와 32M 메모리,7GB HDD등을 갖추고 2천4백99달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가격은 2백33MHz 펜티엄II를 탑재한 컴팩과 휴렛패커드(HP)제품보다 2백달러정도 저렴한 것으로 가격대 성능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것으로 보인다.

또 같이 선보인 「멀티미디어」라인 4개제품 중 「R510」은 2백MHz와 DVD드라이브드을 갖추고 가격이 2천달러미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업체의 DVD및 펜티엄II 홈PC발표는 IBM,게이트웨이2000,마이크론등에 이은 것으로 이같은 가정용 PC의 고성능화는 하반기들어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