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자일로그가 투자 법인인 텍서스 퍼시픽 그룹에 주식 거래 방식으로 5억2천7백만달러에 매각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자일로그 주주들은 소유 주식을 주당 25달러에 텍서스 퍼시픽에 팔든지 그대로 소유하든지 택일할 수 있으나 이들이 그대로 소유할 있는 주식의 총량은 40만주이내로 제한됐다.
자일로그 매각 절차는 오는 4/4분기중 완료될 예정이다.
자일로그는 셀룰러폰, 팩시밀리, 모뎀, 컴퓨터, TV 등에 사용되는 주문형 반도체를 생산해 왔으며 AT&T, 휴렛패커드, 히타치, 제니스 일렉트로닉스, 말이크로소프트, 모토롤러 및 한국의 삼성전자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자일로그는 그러나 반도체 시장 경기의 침체로 최근 매출과 순익이 감소하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