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및 서미스터 전문업체들이 중국, 대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센서 및 서미스터 업체들은 최근 국내에서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중국 현지공장의 생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 대만 지역 등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는데 적극 힘쏟고 있다.
지난 95년 중국 위해지구 내에 「영성한지감응기유한공사」를 설립, 중국에 진출한 제임스텍(대표 박종규)은 최근 이 공장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금년중에 양질의 전압을 공급받을 수 있는 정, 전압기를 보완하고 생산인원도 점차 늘리는 한편 3명의 엔지니어를 현지에 파견해 현지공장의 생산라인 및 품질안정을 꾀하고 있다.
신기산업(대표 김해수)도 지난 94년말 중국 광동지역에 설립한 센서 임가공 공장인 「복산반도체창」을 올들어서는 중국 현지시장 공략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지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기산업은 이를위해 중국공장에 조립기술 및 원자재를 공급함으로써 현지에서 생산해 현지업체들에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현재 주력제품인 에어컨용 센서 외에도 앞으로는 냉장고용과 전자레인지용 센서시장에도 참여해 중국내에서의 시장기반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이밖에 가이오전자(대표 정도명)도 최근 중국에 센서공장을 마련, 현지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 생산라인을 갖고 있는 동광센서,성현엔지니어링,태평양시스템 등도 올들어 중국, 대만 시장에 에어컨, 냉장고용 센서 및 서미스터 수출을 늘리고 있으며 대우전자부품도 최근 다이오드타입 서미스터를 대만에 첫수출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는 온도, 파워 보상용 디스크 서미스터의 수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