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교육서비스업체인 코네스(대표 이태석)가 국토 최남단과 동단,서단 등 3도에 위치한 섬마을초등학교 분교의 정보화사업에 나섰다.
마라도,울릉도,흑산도에 위치한 초등학교 분교를 대상으로 586급PC 및 자사의교육용 소프트웨어를 무상기증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23일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에서 전교생 3명과 교사 1명,마라도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기증식 및 시연회와 인터넷 수업을 가졌다.
이 회사는 이날 행사에서 전교생과 교사에게 각각 PC 1대와 교육용 소프트웨어 1세트를기증하는 한편 마라분교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앞으로 통신요금을 회사측이 부담해 학생들이 부담없이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정보화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코네스는 최동단과 최서단에 위치한 울릉도의 천부초등학교 석포분교와 흑산도의 흑산도초등학교 만제분교를 대상으로 오는 8월말과 9월초에 시스템 기증식 및 시범수업을 갖을 예정이다.
이 회사의 이태석 사장은 『최근 이농어촌현상의 가속화로 분교의 폐교사태가 속출하는 등 격오지의 교육환경이 급속하게 나빠지고 있어 이같은 사업을 펼치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폐교위기에 처한 분교들을 발굴, 대상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