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전문업체인 청원전자(대표 이정신)가 릴레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청원전자는 일산에 밀려 날로 약해지고 있는 국산 릴레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 천진공장의 생산라인을 7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국내공장의 자동화율도 높여 현재 월 4백40만개 규모인 전체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6백50만개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11억원을 투자해 중국 천진공장에 3개의 파워릴레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국내 공장에 자동검사라인 1개를 추가로 설치한데 이어 하반기에 5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국내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보일러용 및 전자레인지용 파워릴레이인 「CS시리즈」 생산라인을 자동화라인으로 교체, 생산능력을 현재의 월 50만개에서 2백만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에 증설한 중국공장 생산라인은 생산수율 조정작업이 완료되는 내달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원전자는 중국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월 1백40만개에서 2백만개로 확대하고 월 3백만개 수준인 국내 공장의 생산능력도 4백50만개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