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기업체간에 상호 주문자부착생산(OEM) 공급이 활발하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항기업체들은 인력과 설비는 슬림화하는 대신 품목은 다양화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타 저항기업체와 생산물량을 교환하는 상호 OEM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상호 OEM은 주로 정밀급 저항기업체와 범용 저항기업체간에 시행되고 있는데 상호 필요한 물량을 교환함으로써 설비의 과잉투자를 막고 저항기업체의 전문화를 유도하는 잇점이 있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정밀급저항기 전문업체인 D전자는 자사가 생산하는 B급 정밀저항기를 H전자,H화학 등 범용 저항기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에 공급하고 대신 이들 회사로부터 F급 일반 저항기를 공급받고 있다.
번인보드용 네트웍 저항기를 전문생산하는 J정밀전자도 자사 제품을 범용 저항기 업체에 공급하는 대신 이들로부터는 자사가 생산하지 않는 일부 범용 제품들을 공급받아 세트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권선저항기를 주로 생산하는 H정밀전자도 범용 저항기업체인 Y산업,J전자 등과 물량을 교환공급해 품목다양화를 시도,세트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저항기업체들은 물론 세트업체도 거래처를 줄일 수 있어 관리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다는 잇점으로 인해 이같은 방식이 확산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저항기업체간 상호 OEM공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