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전문업체인 제일물산(대표 정인화)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일물산은 작년 말 국내와 중국공장으로 생산기지를 2원화하는 구조조정 작업을 완료하고 올 초부터 국내 대기업 공략 및 수출확대에 주력한 결과 지난 상반기에 스위치 76억8천만원을 비롯해 전년동기대비 26% 가량 증가한 총 88억9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는 총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제일물산은 이처럼 올해들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작년 말을 기점으로 완제품은 모두 중국공장에서 생산하고 국내에서는 마케팅,신제품 개발,부품가공 및 조달 등 생산지원업무만을 진행하는 형태의 생산구조 2원화 작업을 완료하면서 제품의 품질과 생산의 안정화를 이룬데 힘입어 올 초부터 추진한 국내 대기업 공략 및 수출확대에 성공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회사측은 『올들어 삼성전자 및 삼성전기에 대한 공급이 작년의 3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으며 LG전자 등에 대한 공급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미주지역 등으로의 신규 수출선도 늘어 총수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물산은 지난 92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중국공장으로의 생산라인 이전 및 생산확대에 박차를 가해 중국공장에서의 생산비중을 작년의 75%선에서 올해는 90% 이상으로 확대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