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위성과외방송에 이어 교단 선진화작업으로 유발되는 교육용 영상기기 특수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아남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올 3.4분기부터 초, 중, 고등학교에서 교단 선진화작업에 따른 교육용 영상기기를 구입할 것으로 보고 이 시장 선점을 위해 새로운 기획상품개발과 함께 서비스 역량을 보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로젝션TV와 33.37인치 초대형 TV, 학습용 VCR를 앞장 세우고 액정 프로젝터 및 캠코더 등을 구색상품으로 추가해 초, 중, 고교의 방학이 끝나는 대로 특판 활동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역 및 학교단위로 구매계획과 능력을 면밀히 분석, 채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프로젝션TV, 36인치 광폭TV, 학습용 VCR, 위성방송수신기 등으로 구성된 교육기자재 제품군을 구성하고 특판팀을 중심으로 판촉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프로젝션TV 생산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액정 프로젝터 한 모델을 새로 상품화했다. 또 교육용기기는 제품성능뿐만 아니라 설치 및 AS능력이 중요해질 것에 대비, 설치 보조장비를 도입하고 AS 및 영업사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아남전자는 위성수신기세트, 컬러TV, VCR로 구성된 다양한 가격대의 기획상품 시리즈를 구성하고 일반가정, 학원,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대우전자는 연내로 프로젝션TV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교육용시장 공략에 가세할 계획이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