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업체들이 최근 휴대기기의 보급확대에 따른 충전기 및 배터리팩의 생산증가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배터리커넥터 시장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휴대전화, 노트북PC, 캠코더 등 휴대기기용 배터리팩의 수요증가 및 자가용 승용차의 핸즈프리 장착과 택시내 CDMA휴대전화 장착의 확산으로 배터리커넥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몰렉스,골든콘넥터 등 기존업체들이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우영, 엘코코리아 등 관련업체들의 신규참여도 줄을 잇고 있다.
골든콘넥터(대표 윤여순)는 올 초 한 미국업체와 충전기, 배터리팩용 배터리커넥터 관련 연간 1백만개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국내 통신단말기 전문업체와도 공급계약을 맺고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유럽지역의 계열법인에서 휴대전화 및 노트북PC의 충전용 배터리커넥터를 수입, 판매해온 한국몰렉스(대표 정진택)도 휴대전화 가입자 증가와 연말에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는 PCS시장을 겨냥, 공급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무선전화기용 배터리커넥터를 시작으로 이 시장에 참여한 (주)우영(대표 박기점)도 앞으로는 노트북PC 충전기 및 휴대전화의 배터리팩용으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엘코코리아도 영국 엘코로부터 수입판매하던 것을 올하반기에는 국내에서 제품을 직접생산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며 하윈커넥터 한국지사도 금년말을 전후해서 차량 핸즈프리용 스프링핀 방식의 배터리커넥터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