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소기업 기술지도 현자위주로 개선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 기술지도 사업이 현장위주 방식으로 크게 개선된다.

중소기업청은 현재 실시되고 있는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와 정밀측정기술력 향상지도 등 각종기술지도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지도 협의체인 「지도기관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기술지도 인력풀(Pool)제도를 활성화 시키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중소기업기술지도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그동안 통합적인 계획없이 각 기관별로 실시돼 중복교육 등의 문제점을 노출시킨 각종 기술지도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각지도기관이 참여하는 「지도기관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기술지도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중소기업이보다 쉽게 기술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술지도 인력풀(Pool)제도의 활성화와 함께 내년부터는 기술지도를 받는 기업들의 비용부담률을 현재의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해 지도대상 업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종 지도사업에 대한 부정기 점검을 대폭 강화해 그동안 실적위주로 진행돼 온중소기업 기술지도 사업의 내실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2월 개청이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와 정밀측정기술력 향상지도 등 각종 기술지도 사업에 대한 효율성을 검토한 결과 현재의 기술지도사업이 개청이전의 기술지도 방법을 답습하는 등 지도성과가 미흡한 것으로조사됨에 따라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이 개선방안이 본격 시행되면 그동안실적위주로 진행돼 온 기술지도사업이 중소기업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