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C대리점 지원 강화

최근들어 대형 양판점들이 속속 등장화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PC대리점들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다양한 대리점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PC환경에 대응하고 자사 PC대리점들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리점들의 매장력, 고객만족관리력, 기술력 등을 대폭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삼성전자는 전국 8백여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1년에 두번씩 PC일반기술, 상품지식, 고객대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술을 인증해주는 「기술판매사제도」와 대리점들의 매출성장력, 고객대응력, 소매경영력등의 영업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리점 종합영업력 평가제」를 도입, 우수대리점들에게 우선적으로 매장의 대형화는 물론 PC 뿐만아니라 주변기기,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품목을 취급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특히 70평 이상의 대형 PC대리점에는 PC는 물론 PCTV, 비디오 카메라 등 정보가전품목도 취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대리점 지원방안과 관련해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극심한 PC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PC유통을 전담해 온 PC대리점들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이를위해 본사 차원에서 올 하반기에만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리점 대형화도 적극 추진, 그동안 기존 25평 내외의 중소형 대리점을 70평규모의 매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올들어 PC와 함께 PC서버도 취급하는 대리점들이 급증하는데 대응키 위해 대리점들에 대한 기술교육도 대대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